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11일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라면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를 요구하려면 본인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과거 카이스트 해외 출장 의혹 먼저 해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2010년에 카이스트 비용으로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미국 출장을 4차례 다녀온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 의원 중 17∼19대 국회에서 김 원장과 비슷한 방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상당수 의원을 알고 있다”며 “김 원장에 대한 정략적인 공격을 정당화하려면 자기 당 소속 의원부터 고발하고 질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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