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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가수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용필이 50주년이 되는 올해 20집 앨범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조용필은 "올해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 50주년을 그렇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하셔서 좀 규모가 큰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다"며 "50주년이 되는 해, 20집 앨범을 내면 좋겠지만 공연을 하면 공연준비만 해야하고 음악작업을 하면 음악작업만 하는 스타일이라 두가지를 병행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아쉽지만 올해 20집 앨범을 내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50년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 받아 보답할 길이 없다. 깊은 사랑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사실 부담스럽다. 그러기 위해 노래하고 음악한 것 아니다. 음악이 좋아서 했던 것이다. 별의 별 호칭이 나오고 그런다. 그런 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1968년 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전국투어와 국가적 행사, 예능, SNS 컨텐츠 등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 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전국 투어 'Thanks to you'는 그동안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이다.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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