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은 11일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서남대 폐교에 따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대책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립 공공 의대 설립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설립 확정을 끌어냈다"며 "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률마련 등 후속 절차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전북 동부권의 유일한 대학인 서남대 폐교로 지역교육의 기회박탈과 경제침체가 이어져 허탈과 상실감이 컸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는 만큼 지역경제와 공공의료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이어 "세제혜택, 주변 환경 기반조성 등 인프라 구축, 남원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보건의료대학이 빠른 기간 내에 설립·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 등 절차이행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한다"고 정치권에 요청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도 논평을 통해 "그동안 서남대 문제로 남원시민과 함께 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립공공의료 대학 설립이 국가 차원의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올 하반기 관련 법률 마련이 추진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대학 설립 계획수립 및 건축설계 공사를 거쳐 빠르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공공 의대 설립이 전북과 전남, 경남 등 지리산 권역의 의료 낙후지역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공공의료 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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