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에도 '빚내 주식투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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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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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규모로 빚을 내 주식을 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11조6943억원이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세운 사상 최대치 기록(11조6800억원)을 18일 만에 다시 경신한 수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9조8571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1월 26일 11조648억원으로 사상 처음 11조원대에 들어섰다.

이어 2월 초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10조원대로 감소한 뒤 등락을 거듭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9일 2607.10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미국의 금리 인상과 무역전쟁 우려에 조정을 받아 전날 2444.22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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