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전기 'MLCC 호황'에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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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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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13만원→14만원)를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급증한 1467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138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MLCC 호황이 주 고객 플래그십용 부품 출하 약세까지 극복하는 형국"이라며 "MLCC 가격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기의 약점이었던 자동차 전자장비용 MLCC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질적 개선도 수반될 것"이라고 전했다.

MLCC는 1분기부터 절대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되고 있다. 업계 1위인 무라타가 가격 인상에 나섰고, 대만업체들도 2분기에 MLCC 가격을 40~50% 인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지산 연구원은 "주고객 플래그십 모델 부품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MLCC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장용 MLCC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질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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