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등 잇따른 부동산 규제의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강남4구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작년 9월 첫 주 이후 30주 만이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매수 문의가 급감한 상황이다.
양도세 중과 시행에 따라 2주택 보유자에게는 기본세율 6~42%에 1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는 20%포인트가 각각 더해진다. 따라서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고 62%까지 양도세를 내야 한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떨어졌다. 강남구는 -0.01%로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는 보합이었고 송파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주 6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성동구도 0.07% 떨어지면서 낙폭이 전주(-0.06%)보다 확대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에 큰 충격을 받고 있는 노원구는 -0.02%로 4주째 하락세다. 양천구는 0.08%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면서 전주(-0.02%)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0.09% 떨어지면서 내림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9%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0% 떨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경기는 -0.12%, 인천은 -0.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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