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 "304명 영원히 잊지 않을 것"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서 거행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과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한다. 위 표는 영결·추도식 전후 절차.

교육부는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오는 16일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과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한다.

또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경건하고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은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족 측 협의에 따라 영결·추도식 당일 오전 9시부터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을 엄수한다.

오후 3시에는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교육부), 정부대표조사(국무총리), 추도사(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종교의식(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조가(평화의나무합창단․안산시립합창단․이소선합창단)를 통한 영결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 추도 노래 및 편지글 낭독을 통해 추도한 뒤, 정부 대표와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추도식 이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김상곤 부총리는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