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제전망(수정)'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올해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출 및 소비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6%로 낮췄다.
이 국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내수경기 회복, 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년에는 2.0%까지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연내 1.6%에서 내년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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