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퍼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에게 화가나서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니고, 이후 조 전무가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후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일일히 개별적으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무는 지난 2005년 LG애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07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해 같은 해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상무를 거쳐 현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 여객마케팅부 담당 전무로 근무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진에어 마케팅본부장(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