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 일대에 철도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종시 전동면 심중리 일원 13만2000㎡의 터에 철도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계획은 110만㎡의 철도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1차 현대건설이 사업성이 안맞아 포기하고, 2차 한양건설 역시 개발지역에 암석이 너무 많아 경제성 타산이 안 맞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포기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철도산업단지에 철도산업은 물론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신교통 산업 관련 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프랑스 철도클러스터가 위치한 발렌시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고려대와 협력해 세종캠퍼스에 철도학과 등 철도관련 단과대학 및 부품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당초 철도산업단지를 조성해 3,3㎡(1평)당 120만원 정도를 받고 매각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한양건설에선 3.3㎡당 160만원을 받지 않으면 사업성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개발계획을 포기했다“고 밝히고 ”이번엔 암석이 없는 13만2000㎡만 시에서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평당 130만원 정도만 받고 매각하고 올해안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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