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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국내 최초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 공급설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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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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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압육상전력공급(AMP) 으로 선박배출 미세먼지 98% 이상 대폭 감축

한국남동발전은 12일 인천광역시 영흥발전본부에서 고압육상전력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대형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 제 2부두에서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공급(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실증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전력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박 중인 선박은 그동안 벙커C유 연소를 통해 전력을 자체 생산했다. 그러나

남동발전 관계자는 "AMP를 통해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으면 벙커C유 연소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물론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98%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실증설비를 통해 연간 약 8.8t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증설비에는 총 11억60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설비 보강에 투자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16% 수준으로 대폭 저감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서도 2030년까지 6조2000억원을 투자, 회사가 생산하는 전체 전력생산량의 25%를 친환경 전원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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