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대북 인도지원에 1억1100만 달러 필요…北 인구 40%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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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4-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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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학식 표정. [사진=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유엔이 올해 대북 인도지원을 위해 총 1억11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대북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올해 예산을 통해 세계식량계획(WFP) 등 북한 내 5개 유엔 기구와 5개 유럽 비정부기구가 1300만명의 북한 주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별 예산은 영양사업(3850만달러), 보건(3700만달러), 식량안보(2600만달러), 식수위생(950만달러) 등이다.

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예산이 1억1400만달러였지만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모금이 30%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800만 명의 북한 주민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650만 명만이 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인구의 40%가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인구의 40%인 100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를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했는지, 북한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특히 식량 부족으로 전체 어린이의 25% 이상이 발육이 부진한 상태를 보이는 등 영양부족이 계속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기본적인 서비스 접근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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