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정부, 적폐인사 임명하고 버티는 것은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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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4-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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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적폐인사를 임명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 채 버티기에 급급하고, 쓰레기대책과 일자리대책은 실속 없는 대국민 쇼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이 갈수록 가관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서해수호는 외면하면서 북한에 아첨하고 있으니 국민의 걱정만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춘향전’ 속 이몽룡의 어사시(御使詩)에 빗대어 문재인 정부를 지적했다.

어사시는 무능하고 부패한 탐관오리(貪官汚吏)의 죄를 묻고 백성의 마음을 대변한 내용으로 김 원내대변인이 현실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했다.

그는 “적폐인사 임명하고 버티는 것은 문정권의 오만이요(弊人任搘文權慢·폐인임지문권오)”이라며 “쓰레기대책 무관심은 불난 민심에 기름이라(廢策無心火心膏·폐책무심화심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저임금 급등하니 국민의 일자리는 사라지고(低賃急騰民職消·저임급등민직소)”라며 “서해는 천대하면서 북한에 아첨하니 근심소리 높구나(西賤北諂虞聲高·서천북첨우성고)”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제발 눈을 뜨고 귀를 열어 국민의 눈높이와 목소리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토대로 한 국정운영과 민생을 보살피는 책임정치에 손톱만큼의 사명감이라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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