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연세대에서 글로벌인재학부 초청 특강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위법이라는 객관적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단 중앙선관위에 질의한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도덕성이) 평균 이하라고 생각한다면 해임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 원장을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능력만 있다면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도 (사람을) 써도 된다는 말씀”이라며 “그것은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청년 그리고 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 날 강연에서 ‘문재인 케어’에 대한 학생의 질문을 받고 “이상은 좋은데 속도와 시기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하지만, 시기와 방법은 조절해야 하는데 아무리 바람직해도 시기와 속도, 순서를 정교하게 조정하지 못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연세대 강연 후 마포구 홍익대 인근으로 이동해 청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토론회로 뽑는 당의 정책을 알리는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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