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예비후보의 법률지원단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에 대해 발언하던 중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낙선 목적의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김 원내대표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예비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네이버로부터 받은 희망살림의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수사해 달라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앞서 한국당은 이 예비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원 중 39억원이 ‘빚 탕감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성남FC 후원금으로 유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상현 전 네이버 대표와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민주당 의원을 올해 1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성남FC 팬들은 이에 대해 네이버가 성남FC에 대가성 있는 후원을 했다는 취지의 한국당 김성태·최교일·박성종 의원 등의 주장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이들 3명을 검찰에 맞고소했다.
이 예비후보 역시 한국당이 제기한 이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한국당이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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