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더 똑똑해진' AI 올레드 TV 판매 개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LG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2018년형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올레드 TV AI ThinQ(씽큐)’의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현지 500여개 매장에서 기존의 올레드 체험존을 새롭게 꾸미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곳에서는 올레드 TV AI ThinQ 등 AI 화질엔진 ‘알파9’으로 더욱 개선된 TV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올레드 TV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지역에서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AI가 적용된 2018년형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또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앞세워 업계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전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비중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세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해외영업그룹장 전무는 “완벽한 화질에 AI의 똑똑함을 더한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