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도 한류···일본서 203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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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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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행사 ‘케이콘 2018 재팬’서 한식 홍보

13~15일 3일간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2018 재팬 행사에서 공연장을 찾은 일본 관객들이 CJ제일제당 비비고 테이스티로드 부스에서 한식을 즐기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우리나라 식(食)문화를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CJ제일제당은 일본 혼슈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한류문화 컨벤션 행사 ‘케이콘 2018 재팬(KCON 2018 JAPAN)’에 ‘비비고 테이스티로드’ 행사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에서 ‘비빔바(BIBIM BAR)’를 운영하며 밥과 나물·고기·잡채·장류·고명 등을 기호에 따라 선택해 ‘나만의 비빔밥’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 이해도가 낮은 관객들 대상으로는 셰프 추천 레시피를 제공했다.

특히 일본 밀레니얼(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소비자들은 CJ제일제당이 현지 상온 가정간편식(HMR) 전략제품으로 삼고 있는 비빔밥·잡채·지짐이 한식 3종 HMR 키트를 활용한 비빔밥 메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행사 기간 3일 내내 준비한 비비고 제품과 음식이 모두 소진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식을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며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거나 구매처를 문의하는 방문객들이 줄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김스낵과 왕교자, 쁘띠첼 미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하는 홍보 코너도 운영했다. 제품 뽑기와 럭키박스 제공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벌였다.

김일두 비비고팀 부장은 “많은 일본인들이 한식을 보고 만들고 즐기고 느끼며 한식의 가치와 비비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한식 메뉴의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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