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320만2000원(3.3㎡당 약 1056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1.46%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 때(1㎡당 290만3000원)와 비교하면 10.31% 오른 수치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이다.
서울은 1㎡당 683만6000원(3.3㎡당 약 2255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3.08%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1% 올랐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마포구와 서초구, 영등포구에서 647세대 신규 분양이 이뤄졌고 강북구가 이달 분양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1㎡당 평균 분양가는 472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2.31%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22만7000원으로 0.16% 올랐고, 기타 지방은 261만4000원으로 2.12% 상승했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부산(-0.87%)이었다. 이어 전북(-0.43%), 전남(-0.35%), 경북(-0.06%), 경남(-0.05%) 순이다.
대전, 울산, 세종은 보합이었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으로 13.36%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3.44%), 서울(3.08%), 강원(2.93%), 제주(2.52%) 순이다.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가 1.89% 상승했고,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는 1.45%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8896가구로 2월(5700가구)보다 2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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