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16일 경기 의왕시 53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의왕민주시민연합'이 신창현 국회의원의 불공정 공천을 강력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17일 의왕민주시민연합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신 의원의 공천농단 전횡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피끓는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 의왕시의 위태로운 민주주의를 지키고 그릇된 권력에 투쟁하겠다”면서 “당원과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 의원이 불공정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점점 사실화 돼 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공천심의에 대한 의혹 역시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민선 5.6기 시장으로 역임하며 그 동안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키고 의왕레일바이크 등 혁신적 관광사업까지 성공시켜 의왕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현 김성제 시장을 이번 경선후보 대상에서 컷 오프 시키려 한다는 믿기 힘든 소문을 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 시장은 시민들의 시정만족도가 81%이상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들은 또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누가 적합한 인물인지를 판단하는 건 오로지 의왕시민의 몫”이라며, “일부 지역위원장인 공천심사 위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은 무시한 채 자신의 이권에 맞고, 편리한 후보에게 공천을 주고자 불공정한 잣대로 횡포를 부려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성제 시장을 공천 대상에서 배제시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 학살’을 자행한다면, 의왕시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의왕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의왕민주시민연합은 결연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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