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현역 부적합 판정’ 이준-임슬옹-김범, 아픈게 야속한 男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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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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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이준-임슬옹 [사진=유대길 기자 ]


최근 컬투 정찬우가 평소에 앓고 있던 당뇨와 이명증세로 인한 공황장애 판정을 받으며 활발하게 이어가던 방송 활동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남자 연예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나이대의 남자 스타들은 건강에 더욱 민감한 사항이 될 수밖에 없다. 건강상의 이유로 군입대를 미루거나, 면제를 받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 공교롭게도 최근 세 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현역 부적한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2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배우 김범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김범은 오는 4월 26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 거쳐야 하는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범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기초 군사 훈련을 충실히 받은 후, 약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이 사회복무판정을 받은 이유는 유전적 질병 때문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유전절 질병으로 인해 20대 초반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약물 치료 및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에 전념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사회복무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범은 오는 26일 훈련소에 입소한 뒤 곧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 돼 약 2년간의 군복무를 이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3월 30일에는 배우 이준이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이준은 육군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공황장애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당시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이준이 3월 23일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지난해 10월 육군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며 설명했다.

지난 6일에는 2AM 멤버 겸 배우 임슬옹도 이준과 마찬가지로 현역 복무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임슬옹이 보충역 판단을 받은 이유는 지난 2011년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 진단을 받았기 때문.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온 임슬옹이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치적 가슴통증, 만성적인 통증을 진단받았다. 이는 희귀질병이며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군 생활 중 증상이 악화됐다”고 밝히며 부득이한 보충역 편입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비슷한 시기에 모두 보충역 판정을 받은 남자 연예인들을 향해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활동할 때는 열심히 하다가 군대에 입대만 하면 아프다고 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 판정이 누구보다 아쉬울 사람은 당사자들이다.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이들에게 ‘건강악화’라는 불가피한 이유로 인해 현역 입대 의지가 꺾인 셈이다.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이 어디있을까. 어쨌든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 복무를 끝까지 이행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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