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광양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일원과 연계해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머무르는 도시산림공원을 이달 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별화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봉산 전망대 일원 22ha에 1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봉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백운산에서 남하하는 주능선과 연결된 해발 473m의 산으로 중마 도심권에서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구봉산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항,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망이 아름답다.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디지털 봉수대, 산책로, 포토존, 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 예정부지에 편입된 산림청 소관 국유림에 대한 사용 협의와 전남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림휴양공간', '체험과 놀이공간', '경관감상 소통공간' 등 3개의 공간과 다양한 테마숲길, 숲속 놀이터, 야외쉼터, 산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구봉산 전망대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되는 이번 사업이 구봉산을 관광명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