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보아오(博鰲)포럼'에서 대외개방 의지를 재천명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만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시 주석은 "최근 반(反) 세계화 흐름과 보호무역의 등장으로 세계 경제에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쇄국의 앞에는 막다른 골목이 있을 뿐으로 개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슈바프 회장은 시 주석의 보아오 연설을 높게 평가하고 "WEF는 경제 세계화와 다자주의를 주장하며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한다"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사진=신화통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