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기대학교, 한국건설안전협회와 17일 경기대학교 총장실에서 ‘수원시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안전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수원시 관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조사를 하고, 공공·민간 건설현장 건설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사고 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한다. 또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건설관계자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건설관계자 안전교육과 안전기술 지원 △건설현장 안전 관련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기술지원 △건설공사 현장 위험요인 사전 발굴과 예방업무 △공사 중 또는 시설물 재해 발생 시 현장조사·대책안 제시 △건설공사의 부적합 시공 및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 개선 협력 등 6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대학교(부설 재난안전연구소)는 전문교육 프로그램, 교육공간 등을 제공하고, ㈔한국건설안전협회는 대형시설물·건설현장의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 관련 전문지식을 건설 관계자에게 전수한다. 토목·건축·구조 분야 기술사 76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건설안전협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1989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가 건설사업장 재해 예방을 위해 처음으로 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례다. 수원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업무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한 도시 수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전과 관련된 법·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안전 불감증과 ‘설마’하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으면 또 다른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경기대학교, 한국건설안전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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