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갈 뻔하다 구조된 뒤 눈물 흘리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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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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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식용으로 팔려갈 뻔하다 가까스로 구조된 강아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지난 1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했다.

동물병원에서 시력 검사를 받다가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높지만 강아지의 구조 전후 상황은 실제 그러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중국의 한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일 쿤밍의 악명 높은 정육 시장에서 우리에 갇힌 개들을 구조했다.

유기견을 찾느라 시장을 찾았던 자원봉사자들은 노점상에서 상인이 팔고 있는 개들과 마주쳤다.

녹슬고 좁은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은 음식 재료로 쓰이기 위해 식당으로 팔려나갈 ‘식용견’으로, 1킬로그램 당 6.6파운드(한화 약 10,1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즉시 그 개들을 구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1,612파운드(한화 약 247만 원)을 모금했고, 상인으로부터 약 20마리의 개를 모두 사들였다.

구조된 개들은 건강 검진을 위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개 중 도둑맞은 반려견으로 생각되는 한 리트리버는 병원에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개가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병원의 원장 왕 짜이까오(Wang Zaigao)는 "이 개가 단지 눈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력 검사를 받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개들 중 17마리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 부부가 시장에서 구조된 두 마리의 개를 입양한 후에 한 자원봉사자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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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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