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앤쇼핑 CI.]
홈앤쇼핑이 통 큰 기부로 이른바 착한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홈앤쇼핑은 2021년 상반기까지 매년 영업이익 5% 이상의 사회환원액을 확보, 앞으로 3년간 120억원(~2021년 5월)규모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놓기로 했다.
18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2016년 5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의 재승인을 받고 내건 ‘방송수익 사회환원’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170억원 기부 목표를 확정했다.
이미 2016년 21억2000만원, 2017년엔 28억5000만원을 기부, 약 5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영업이익 대비 각각 5.0%,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년 사회환원율 목표치도 달성했다.
영업이익 목표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올해는 30억원 이상을 사회환원 목표로 잡았다. 이런 추세면 내년에는 35억원 이상을, 2020년에는 40억원 이상을, 2021년 상반기 2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계획으로, 170억원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심리교실 프로그램이 진행중인 모습.[사진= 홈앤쇼핑]
이를 위해 홈앤쇼핑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TV 상품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사랑나눔데이’로 정하고,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재원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재해‧재난 방송 △교육 △상생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 지원된다. 2012년 이후 홈앤쇼핑이 사회공헌에 쓴 금액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6년말부터는 사회공헌센터를 정식으로 발족, ‘어린이 및 장애인을 위한 겨울 이불 전달’과 ‘지역 사회 내 불우 이웃돕기 성금 전달’, ‘장애인 표준사업장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티켓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나섰다. 홈앤쇼핑의 사회공헌 의지를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2016년 말에 판매한 ‘착한 달력’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 △핑크박스 프로젝트 △강서구 내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보수 사업을 위해 사용했다. 열린의사회와 연계를 통해서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 중이다.
강서구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및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과 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친화적 사업 추진은 물론 최근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과 국제개발협력사업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전순구 홈앤쇼핑 사회공헌센터장은 “향후 나눔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 연간 기부 금액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를 비롯해 해외까지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토대를 마련, 목표대로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사회환원율을 전체 영업이익의 5% 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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