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오전마감] 장중 1160p 돌파 후 1150p 밑으로 재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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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4-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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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베트남 VN지수 오전장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사이트 캡처]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베트남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5.82포인트(p) , 0.50% 하락한 1147.46p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1160.32p까지 치솟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이 차츰 축소하더니 1158p부터는 가파른 내림세로 전환했고, 결국 1150p 아래로 추락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종목의 하락세가 1160p 달성의 기쁨을 사라지게 했다”고 전했다.

부동산개발업체 빈그룹(VIC)은 0.08%, 비나밀크(VNM)는 0.87% 소폭 상승한 반면 은행주인 비엣콤뱅크(VCB)은 0.45%가 떨어졌고,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보험은 3.85%가 급락했다.

앞서 현지 증권사들은 VN지수의 1150p 회복에도 증시의 조정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사이공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낮고 단기적 흐름을 고려했을 때 시장 내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조정 기간이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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