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제48회 지구의 날’이다. 세계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수원시는 1994년부터 해마다 4월 22일을 전후해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도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2~5시 수원시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누리문화공원 일원에서 ‘지구를 위한 착한 에너지’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1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시민 누구나 행사장에서 환경 파괴 없는 ‘착한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다. △자전거 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태양열 조리기 등 녹색 에너지 체험 △생태교통을 대표하는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 자전거 타기’ △종이로 만든 태양광 자동차 등 전기가 필요 없는 놀거리를 보여주는 ‘나는 전기 없이 논다’ △일상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녹색 에너지 기자재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폐가죽을 이용해 팔찌 만들기, 쓰임새 많은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녹색 장터’ 등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코너도 있다.
또 모기를 쫓아주는 향주머니 만들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 커피 탈취제 만들기, 현미·채소 샐러드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흥미로운 만들기 부스가 열리고, 수원청개구리 퍼포먼스, 자전거 행진, 30분마다 상영되는 ‘햇빛천막극장’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박찬우 수원시 환경정책과 환경정책팀장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녀에게 지구와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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