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시간에 약국을 방문하기 힘든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야간에 약을 짓거나 휴일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활하게 약을 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동시에 추가 근무를 하는 의료인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할증 제도인 셈입니다. 기준 범위 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겁니다. 택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택시를 타면 일반요금보다 20%가 더 비쌉니다.
단, 파스와 같은 일반의약품 가격은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국에 지불하는 금액 즉, 조제료가 파스에는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원 역시 접수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6시 이후부터 오전 9시 이전, 토요일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1시 이후, 일요일·공휴일에 진료를 받으면 30% 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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