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곧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CNN은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곧(soon)'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방문시기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5월 말 또는 6월 초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이는 2012년 12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일본 언론도 중국과 북한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의 방북설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 주석이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시 주석의 조기 방북을 요청해 현재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오는 6월초 안으로 개최될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방북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함께 시 주석의 조기 방북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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