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연대를 비롯한 이번 집회 주최 측은 이번 200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삼성증권 사태는 112조원 규모의 위조주식을 발행해 유통한 명백한 금융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해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 국민연금의 피해는 사실상 전 국민의 피해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문제를 단순 실수나 모럴헤저드, 시스템 결함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통해 삼성증권과 금융당국의 자세를 강하게 질타할 것"이라며 "신속한 압수수색 및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촛불집회로,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풍선집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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