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700억 유상증자 결정

카카오가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원을 강화해 자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적극 발굴한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700억원 규모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보통주 58만6761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설립한 투자 자회사다.

카카오는 보유 중인 키즈노트의 보통주 2만3333주(200억원 규모)와 우선주 6367주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현물출자하고 그 가액 상당의 신주를 인수한다.

카카오는 이번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 지원으로 카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또한 카카오재팬 유상증자에 참여해 798만5900만원 규모의 카카오재팬 보통주 32만9104주 취득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피코마'에 대한 투자 강화 차원이다. 

카카오페이지 사업부문을 포도트리에 출자하고 그 가액인 1000억 규모의 포도트리 보통주 289만4189주를 인수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포도트리가 그동안 카카오페이지를 운영 대행했으나 소유권을 완전 넘겨 오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