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순례자 보호를 위해 사우디가 설치한 거대우산


이슬람 제2의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주에는 무함마드가 묻힌 사당이 있습니다. 예언자의 모스크도 메디나에 있어서 이슬람교 신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하지(Hajj)'라고 불리는 성지순례 기간에 메디나는 이슬람 신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지는 이슬람력으로 12월 7일에서 12일에 진행됩니다. 양력으로 9월 말에서 10월 초 정도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하지가 점점 빨리 시작하고, 기상 이변으로 무더위는 길어졌습니다.

이슬람 순례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순례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메디나는 사우디 최대 건설업체인 사우디 빈라덴 그룹(Saudi Binladin Group)과 함께 순례자들이 더위를 피하고 순례를 하도록 광장에 거대한 우산을 설치한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거대우산[사진=Sekretärin]

2010년 9월에 완성된 이 우산 프로젝트는 총 250개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우산을 설치했고 주변 온도를 8℃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햇볕이 따갑지 않을 때는 우산이 자동으로 접힙니다. 우산 개폐 과정은 약 3분가량이며 중동 문화가 반영된 우산 디자인으로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