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 다예(大冶)시에서 13일 무단횡단을 하던 한 시민이 '물벼락'을 맞았다.
유튜브 계정 'moon cate'에 올려진 영상에 따르면 한 중국인 여성이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자 도로에 설치된 노란색 기둥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노란색 기둥은 다예시 당국이 최근 130만 위안(약 2억2000만원)을 들여 무단횡단을 방지하고자 시내 횡단보도에 설치한 '분수 말뚝'이다.
보행자 허벅지 높이의 이 노란 철제 말뚝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와 물을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가 내장돼 있다고 20일 홍콩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다예시 정부관계자는 "직원들이 온도 26℃의 깨끗한 물을 매일 채워 넣고 있다. 위생·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분수 말뚝의 효과를 시험한 뒤 시 전역에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유튜브계정 moon 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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