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결선투표에 오르는 후보를 지지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박·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서울의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면서 “또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과 3파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결선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24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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