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70%를 기록했다. 다만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2%p 내려간 7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월 1주차인 지난 3~5일 조사에서 74%까지 올라갔지만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로 전주보다 2%p 올라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드루킹 사건 등 악재와 대북·외교 분야의 긍정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를 꼽은 비율이 18%로 일주일 전보다 12%p나 올랐고,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5%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로 1%p 떨어졌지만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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