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춘이 발표한 위대한 리더 목록에는 1위로 '학생들'을 뽑았다.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마저리 스톤먼 더글라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총기반대 시위를 벌였다. 포춘은 "매년 100명이 죽는 미국의 전염병인 총기와의 싸움을 정치인이 아닌 학생들이 시작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포춘지 갈무리]
이어 "남북 간 화해의 서막이 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 위원장과의 회담을 주선하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위는 '게이츠 재단' 설립자인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게이츠 재단은 질병과 빈곤을 없애기 위해 설립된 자선기부 및 연구지원 재단이다.
3위는 '미투 운동'이다. 포춘은 "미투 운동에 대표적 리더는 없다. 직장 내 성폭력은 보편적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여성들이 언론을 넘어 모든 산업 인력의 생각을 바꾸는 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