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오른 달러당 1067.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066.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장중 1068.6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좁혔다.
1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2.930%를 보이며 3%선에 바짝 다가섰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뛰어오르자 증시가 급락 쇼크를 경험했던 지난 2월 초반 수준까지 다시 올라섰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화 강세에 힘이 실리고 있어 상승세는 제한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77포인트 내린 2476.3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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