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박원순-김문수-안철수 3파전 압축…드루킹·양보론·단일화 3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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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4-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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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현직 아성’ 건재 확인

  • 金-安 연대 가능성 주목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마친 뒤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현 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박 시장은 경선 초기부터 형성된 ‘대세론’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이날 발표된 경선 결과 66.26% 득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박 시장은 이번 경선에서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늦은 지난 12일에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최대한 서울시정에 공백을 만들지 않음으로써 안정감을 최대한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야권 주자들은 박 시장의 3선을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안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한 바 있으므로 이번엔 박 시장이 물러설 차례라는 ‘양보론’이 본선 레이스를 달굴지도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박 시장에 맞서 김 전 지사와 안 위원장이 야권 연대를 통해 판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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