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DMZ 산불,아침까지 진화작업 불가능..현재 군인 등이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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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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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6시쯤 진화 작업 시작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0일 발생한 경기도 연천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산불에 대해 소방당국은 아침까지 진화 작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연천 DMZ 산불 진화 작업은 불가능하다”며 “군사지역이라 소방헬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군인 역시 출입이 불가능하다. 군인과 산림청 직원들, 소방대원들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화 작업은 21일 오전 6시쯤부터 가능할 것이다. 산림청 헬기가 들어가 진화할 것이다”라며 “바람이 약해 번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DMZ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로 임야 약 20㏊가 탔고 약 2시간 반 만에 초기 진화됐다. 다행히 민통선 지역으로 산불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다.

DMZ로는 원래 접근이 제한되지만 군부대 측 헬기 인도로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했다. 진화 작업은 이 날 오후 7시쯤까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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