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곳곳에서 잔불이 발생,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시작한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진행 중이다. 군은 전날 6대에 이어 이날 7대의 산림청 헬기를 현지에 투입, 진화에 나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내려온 큰불은 대부분 진화했다.
불길은 90%가량 잡혔지만, 산발적으로 잔불이 재발해 애를 먹고 있다. DMZ는 대규모 군사이동이 불가능하고 지뢰 등이 매설돼 군 병력이 확실한 잔불 정리 작업에 나서기 어려운 탓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