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해외한족대회 결의에 따라 산하에 외교위원부를 설치해 책임자로 이승만을, 이와 별도로 국방공작봉사원으로 한길수를 임명했다.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재미 한인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한인신분증을 발급했으며, 참전국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하와이 미육군사령부의 허가를 받아 한인국방경비대를 조직했고, 교포사회 모금을 통해 2/3는 충칭 임시정부에 보내고, 1/3은 미주 외교활동 후원에 사용했다.
하지만, 이승만을 둘러싼 갈등으로 분열이 발생해 일부 가맹단체들이 탈퇴했고, 임시정부가 주미외교위원부 대표로 이승만을 위촉하자 이에 반발해 임정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는 등, 위원회 활동은 약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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