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실천하는 사람들은 △홈매니저형 △사교형 △뷰티형 △헐크형 △금손형 등 다섯 가지 유형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워라밸러스, 2018 대한민국 워라밸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노션에 따르면 워라밸 관련 소셜 버즈량은 지난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하반기 신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8월 이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직업관에 있어 경제적 안정성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면,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직업을 지향한다"며 "직장인들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및 취미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워라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라밸러스 유형 중 첫 번째는 가정활동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홈매니저형’이다. 홈매니저형 워라밸러스는 집 꾸미기(연관 키워드: 홈가드닝, 홈인테리어, 홈데코)와 자녀의 교육 및 육아(연관 키워드: 키즈, 놀이, 유치원)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교형’ 워라밸러스는 지인들과 인생 맛집·술집(연관 키워드: 맛스타그램, 술스타그램)을 찾아 다니거나 특별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사교문화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형'의 경우, 다이어트와 폴댄스, 요가, 네일아트 등 외모를 가꾸는 취미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였다. '헐크형' 워라밸러스는 운동, 건강, 헬스, 홈트레이닝 등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였다. 가죽공예, 꽃꽂이, 드로잉 등을 통해 직접 만들고 그리는 활동을 통해 워라밸을 찾는 ‘금손형’도 있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워라밸은 인테리어·헬스·소셜·뷰티·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워라밸을 지향하는 Z세대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유형의 워라밸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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