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9%(2.22포인트) 내린 2474.11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0.11% 낮은 2473.70을 기록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2460대로 후퇴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등의 호재에도 미국발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심리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03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30억원, 기관은 11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5%), 나스닥 지수(-1.27%) 등이 모두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시중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10.15포인트) 하락한 879.0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6.21%)를 비롯해 신라젠(-9.94%), 바이로메드(-4.55%), 코오롱티슈진(-4.4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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