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의 두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부산, 희망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게 '부산을 디비자 7대 정책'도 발표했다.
이성권 후보는 이날 출정 선언에서 "예비 후보 등록 후 지난 50여 일 동안 시민들의 염원을 살펴본 결과, 부산이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부산을 '토목광역시'로 만들고, 측근들의 각종 부패와 비리로 부산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밝고 망신시킨 서병수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참담했다. 23년간 보수 세력에게 부산 권력을 맡긴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후보는 "개인의 정치 욕망을 위해 4수에 도전하는 오거돈 후보에 대한 기대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희미하고 불안했다. 과거 인물에 대한 피로도만 쌓였다"며, 인물 교체론을 펼치는 등 두 기득권 세력을 향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부산 시민의 명령은 바로 보수교체, 인물 교체였다. 이번에 새롭고 합리적인 개혁 보수의 씨앗을 뿌리겠다. 무기력과 절망, 상처, 낡은 과거만이 존재하는 부산을 확 뒤집어 희망과 행복, 웃음이 '팡' 터지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후보는 시민들이 활작 웃을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 디비자 7대 정책 공약을 내 놓았다. 일자리, 교통, 워킹맘, 복지권리, 안전, 문화감성, 소통과 분권이 '팡' 터지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7대 정책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공약 내용은 향후 1주일에 1-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이성권 후보와 바른미래당 출마 예정자들이 "부산 사람들이 쭈우~욱 NO한 사람", "삽질만 한 시장"이라는 표어가 담긴 박스를 밀어내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쳐, "새로운 부산 희망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출했다.
이성권 후보는 "인지도가 낮다는 건 전혀 개의치 않는다. 기득권 후보들은 더 이상 오를 인지도가 없다. 내려오는 길만 남아 있다. 저는 오히려 올라가는 일만 남아 있다. 특유의 소통과 화합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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