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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과제 ‘항생제 신약개발’, 국내서도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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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4-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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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발현 심화 불구 신약개발 난항…제약바이오協, 항생제 국제단체와의 연대 추진

[사진=이정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항생제 내성발현 문제를 해결할 신약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노력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 'GARDP'가 추진 중인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5일 각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항생제는 전 세계적으로 내성 발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불필요한 처방과 오남용, 미흡한 관리 등으로 환자 내성이 발현되면 더 이상 해당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영국 정부가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고 있다. 2050년에는 연간 1000만명이 사망하고, 관련 치료비용은 10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시급하지만, 기존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처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2016년 말 국제연합(UN)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고,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소외질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DND)는 민관협력 국제단체 GARDP를 결성했다.

GARDP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항생제 신약 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현재 △신생아 패혈증 △성병 △소아용 항생제 △항생제 연구개발물질 복구 등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국내 제약사에서 GARDP와 협력할 경우 경제성·공공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GARDP와 항생제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비용효율성을 도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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