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첨단 제조기술을 겨루는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24일 한국기술교육대 천안캠퍼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총 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중국·베트남·태국·브라질·러시아 등 8개국 25개 법인에서 총 182명이 참가한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컴퓨터수치제어)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등 총 5가지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전시, 선진기술 세미나도 진행되며 참관객들은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더 가까이서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지멘스, 에이원, 오므론, 로크웰 오토메이션, 훼스토, 내셔널인스트루먼트, 에스엠씨, 베로소프트웨어 등 9개 회사와 한국기술대학교가 참여했다.
또 삼성은 공업계 고교생 130여명을 초청해 대회와 전시회를 견학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로봇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로봇꿈나무 교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제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은 물론,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삼성의 미래 제조기술을 책임질 기능인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체결했고,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면서 청소년들이 기능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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