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내협력사협의회 대표 등 10여명은 "울산 동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조선 사업장에 발주하는 대형 선박 물량을 현대중공업에도 배정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년 전만 해도 현대중공업의 사내 협력업체는 250여개사 3만8000여명이었으나, 현재 148개사 1만3000여명으로 근로자가 70%나 줄었다"며 "근로자와 가족의 생존을 위해 국회와 산업자원부 등을 방문해 이 내용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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