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민주당은 비정상적인 댓글 조작으로 민주적 여론 형성을 방해한 ‘드루킹’ 일당을 민주주의 적으로 규정한다”라면서 “드루킹뿐만 아니라 동일한 방식으로 댓글 조작을 일삼던 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KBS TV와 라디오로 중계된 정강·정책 연설에서 “드루킹 일당은 저를 비롯해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비난하던 사람들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지난 2010년에는 박근혜 대표 측에게 줄을 대기도 했었다”라며 “자신들의 부당한 인사청탁이 실패하자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자유한국당에 줄을 대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야당은 꼬투리 잡기 식으로 민생현안이 산적한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외면하며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야당들의 행태는 단지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 발목잡기라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은 이미 알고 계신다”라고 꼬집었다.
또 “야3당은 드루킹의 일탈적 행동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경찰과 검찰이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는 사안을 정쟁거리로 만들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 몰두하는 야당들의 행태를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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