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나銀 3차 압수수색…회장·행장 연루 채용비리 수사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을 또다시 압수수색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충청도 정책지원부에 검사 등 1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단 조사 뒤 이첩한 2013년 채용비리 의혹 32건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이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충청도 정책지원부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직접 연관이 있어, 이번 수사가 함 행장을 정조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금감원은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충청사업본부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 기준에 미달하였음에도 임원 면접에 올라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채용비리와 관련한 검찰의 하나은행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행장실과 인사부, 하나은행 서버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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