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개봉 특집②] "모두 쉿!"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포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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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4-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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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전쟁 중인 '어벤져스3'[사진=영화 '어벤져스3' 노 스포일러 캠페인 영상]

그야말로 역대급 인기다.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 96.4%를 육박, 역대 예매량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의 1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 25일 개봉 후 더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이모저모를 담았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악당)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 작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인 만큼 더욱 화려해진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 풍성한 볼거리와 규모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부제 미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이하 루소 형제)은 물론 배우 전원이 전세계 ‘노 스포일러(No Spoiler)’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3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는 트위터에 자필 서명과 함께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Da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로벌 노 스포일러 캠페인은 개봉 이후에도 진행될 예정. 국내 영화 팬들도 노 스포일러(No Spoiler)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다.

개봉일인 25일 아주경제와 만난 일반 관객들 역시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개봉 첫날 영화를 보거나 기사 및 온라인 게시글을 피하는 등 각각의 방법으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대학생 천기주씨(19)는 “‘어벤져스3’ 개봉을 오래 기다려왔다.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개봉 첫날 조조로 영화를 봤다”며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고, 직장인 최씨(30)는 “일부러 예고편은 물론 인터넷도 하지 않았다. 스포일러를 피해 개봉 첫날 보러 왔다”고 전했다.

개봉 당일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직장인 김씨(28)는 “스포일러를 당해도 잘 보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스포일러를 당하면) 재미가 반감된다. 극 중 얼마나 큰 요소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이번 ‘어벤져스3’는 캐릭터 죽음과 관련해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 그것 때문에 기사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도 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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